올해 첫 구제역 발생…인천·김포 위기 경보 ‘심각’ 상향

올해 첫 구제역 발생…인천·김포 위기 경보 ‘심각’ 상향

기사승인 2026-01-31 16:03:03
15일 전남 무안군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방역본부 관계자가 방역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관계기관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구제역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전날 인천 강화군 소 사육 농장의 한우 3마리, 육우 2마리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중수본은 인천과 경기 김포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181마리, 젖소 65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이뤄질 방침이다.

또한 인천과 김포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새벽 1시부터 2월2일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세척 작업에 착수했다. 인천과 김포 우제류 농장 1008곳과 소 9만2000마리에 대해 2월8일까지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도 진행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백신 접종 관리가 미흡한 농가들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농가들이 구제역에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전파와 교육·홍보를 철저히 해달라”며 “소, 돼지 등 우제류에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방역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