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관계기관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구제역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전날 인천 강화군 소 사육 농장의 한우 3마리, 육우 2마리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중수본은 인천과 경기 김포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181마리, 젖소 65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이뤄질 방침이다.
또한 인천과 김포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새벽 1시부터 2월2일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세척 작업에 착수했다. 인천과 김포 우제류 농장 1008곳과 소 9만2000마리에 대해 2월8일까지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도 진행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백신 접종 관리가 미흡한 농가들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농가들이 구제역에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전파와 교육·홍보를 철저히 해달라”며 “소, 돼지 등 우제류에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방역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