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치치 키링, 헬로키티 텀블러, 아이돌 굿즈까지. 올해 발렌타인데이 편의점 진열대의 주인공은 초콜릿이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 굿즈’다. 편의점 업계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캐릭터 IP 콜라보를 앞세워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2월 밸런타인데이부터 3월 화이트데이까지 두 달간 이어지는 ‘GS25 달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GS25는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몬치치, 몽모, 셔레이드쇼, 카카오 이모티콘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해당 선물세트에는 키링, 스마트톡, 마우스패드, 이모티콘 이용권 등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모두 갖춘 굿즈가 동봉돼 선물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달 28일 진행한 ‘몬치치X기묘한 이야기’ 컬래버 키링 사전 예약 행사가 하루 만에 준비 수량 1만개가 완판되며 몬치치 캐릭터의 높은 인기를 입증한 만큼, 몬치치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 역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 ‘플레이브’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플레이브 증명사진세트’는 빈츠, 칸쵸, 크런키 등 초콜릿 스낵 5종과 플레이브 멤버들의 증명사진 5장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GS25는 다양한 인형과 키링 상품도 함께 준비했다. 캐치티니핑 시즌6 레전드핑 신상품 2종(다이아나핑, 이클립스핑)을 비롯해 옴팡이, 울트라맨, 곰돌이, 레서판다, 카카오프렌즈 등 남녀노소 취향을 아우르는 33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인형과 키링은 최근 단순 소장품을 넘어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되는 만큼 데이(day) 행사의 새로운 핵심 선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윤혜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몬치치, 몽모, 카카오 이모티콘 등 차별화된 선물세트와 낱개 상품 중심의 실속 구매 수요를 잡기 위해 파격적인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트렌드와 고객 소비 패턴을 반영해 ‘데이(day) 상품’ 경쟁력과 차별화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스누피, 포켓몬 픽셀아트 등 레트로 감성의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선보인다.
CU의 지난해 발렌타이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했다. 특히 실용성을 강조한 리락쿠마와 에버랜드 뿌직이&빠직이 등 캐릭터 차별화 상품은 전년 대비 20.5% 더 판매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가격대별 소비 구조도 변화했다. 저가격대인 1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0%로 그 전년인 34.1% 대비 9.1%p 감소한 반면, 1만원 이상~2만원 미만은 56.4%로 6.4%p 상승했고 고(高)가격대인 2만원 이상은 18.6%로 2.7%p 증가했다.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춘 상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올해 발렌타인데이 콘셉트를 ‘레트로’로 정하고,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캐릭터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섰다. 한정 수량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면서도 스토리를 담은 굿즈형 상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의 메인 라인업은 30주년을 맞은 ‘포켓몬’과 65년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피너츠 스누피’ 콜라보 상품 17종이다. 포켓몬 상품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도트 그래픽을 재현한 픽셀아트 디자인이 특징으로, 최근 수요가 높아진 아크릴 키링(7700원), 립밤 홀더(1만1700원), 플립북 키링(1만3300원) 키캡(7400원~1만7900원) 등 가방과 파우치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핑크와 블랙 컬러를 활용한 레트로 무드의 스누피 굿즈는 리유저블 백(1만4500원), 패딩 파우치(2만2200원), 블루투스 스피커(5만3500원), 접이식 테이블(3만2300원), 접이식 카트(5만9700원) 등 캠핑·생활 잡화류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스누피 크런키(1700원)와 ABC 초콜릿(3400원) 단품 상품도 마련돼 있다. 해당 상품들은 4일부터 18일까지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하는 스누피 특별 컨셉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념일에는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겸비한 차별화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검증된 레트로 IP를 중심으로 굿즈 경쟁력을 강화해 밸런타인데이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븐일레븐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콜라보 상품과 함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발렌타인데이와 설 명절이 이어지는 연휴인 만큼 핵심 테마를 ‘설렌타인데이’로 정하고 SNS에서 핫한 IP 콜라보 기획상품 강화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준비했다.
기획상품으로는 잘파세대부터 키덜트족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3대 인기 기획상품(헬로키티, 위글위글, 이나피스퀘어) 20 여종을 포함해 총 120여종 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손잡고 귀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헬로키티’ 굿즈를 선보인다. 헬로키티 굿즈는 SNS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세련된 루프 손잡이 모양에 귀여운 헬로키티 캐릭터가 그려진 휴대하기 좋은 400㎖ 용량의 ‘헬로키티 루프손잡이텀블러세트’와 590㎖ 용량에 위생적인 밀폐형 뚜껑과 빨대가 동본된 ‘헬로키티 손잡이빨대텀블러세트’가 대표적이다. ‘헬로키티 사각키캡키링세트’도 준비해 키보드 타건감을 즐길 수 있으며 실제 키보드 버튼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톡톡 튀는 색감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도 협업해 이색 아이템을 선보였다. 150㎖ 용량의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위글위글 미니포켓텀블러세트’를 시작으로 사계절 활용 가능한 ‘위글위글 보냉백세트’, 부드러운 플리스 원단으로 포근함을 더한 ‘위글위글 플리스파우치세트’ 등 화려한 컬러감으로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흑백 드로잉으로 힙한 감성을 표현하는 ‘이나피스퀘어’ 굿즈는 개성을 중시하는 젠지 세대를 정조준했다. 방향키 모양의 4구 키캡으로 구성된 ‘이나피스퀘어 방향키키캡키링세트’와 범용성 넓은 ‘이나피스퀘어 무선이어폰케이스세트’, 강아지 모양의 ‘봉제인형키링세트’, 그리고 강아지 귀가 인상적인 ‘슬리퍼세트’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굿즈 외에도 IP 디자인을 일반 베스트셀러 상품에 확대 적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가나초콜릿, 크런키 등 인기 상품 패키지에 위글위글과 이나피스퀘어의 디자인을 입혀 차별화 포인트를 주었다. 기에 발렌타인데이가 설 명절 시즌과 맞물려 있는 점을 고려해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케이크 박스 디자인에 과자가 가득담겨있는 ‘헬로키티 케익상자선물세트’와 명절놀이 필수품인 ‘윷놀이 게임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카다이프코튼초콜릿’과 일본 여행 인기템인 ‘트러플모찌초콜릿’, 자가초코밀밀크’등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 일본 시즈오카현 ‘부르봉알포트후지산’과 발렌타인데이 기간한정 ‘부르봉어쏘드초콜릿’ 등 이색상품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
한현주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MD는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설 연휴와 이어지는 만큼 선물 수요가 다양할 것으로 예상해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굿즈부터 온 가족이 즐기는 기획상품까지 폭넓게 준비했다”고 말했으며, 강동훈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MD는 “고물가 속에서도 마음만은 풍성하게 나눌 수 있도록 가격 혜택에도 집중했고 SNS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