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안대응 매뉴얼 ‘실전형’으로 개편…“신뢰 가능한 통신 환경 제공”

SKT, 보안대응 매뉴얼 ‘실전형’으로 개편…“신뢰 가능한 통신 환경 제공”

기사승인 2026-02-02 10:58:30

SK텔레콤 본사 T타워 전경.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보안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2일 밝혔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보안 거버넌스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정보보호 규제를 반영해 17개 정보보호 처리 지침을 정비하고 클라우드·공급망 등 최신 보안 위협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했다. 사고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이번 보안 개편은 기존 글로벌 보안 경영체계라는 토대 위에 실제 시공 지침서 역할을 하는 진화한 보안 체계를 접목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에 보안 통제 영역별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RACI’ 체계를 규정에 반영했다. RACI는 각각 실무 담당자, 최종 책임자, 자문 대상자, 통보 대상자를 의미한다.

특히 사고 유형과 조직별 대응 절차를 상세히 정리한 ‘런북’을 도입했다. 런북은 사고 인지부터 대응, 복구까지 단계별 점검 항목과 조치 방법을 포함한 실무 지침서다. 담당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에이닷 비즈를 통해 구성원들이 사내 정보보호 정책을 쉽게 검색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규를 정비하고, AI 서비스·가명정보 처리 등 업무 상황별 실무 지침을 마련했다. 아울러 글로벌 IT 기업들과 같이 계약 단계에서 보안 기준, 책임, 점검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하는 ‘보안 스케줄’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인프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준수 약정’ 체결을 시스템화했다.

개인정보 처리가 포함된 수탁업체에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상시 점검을 병행한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CISO)은 “이번 보안 체계 개선은 단순한 규정 정비를 넘어 정책·운영·사람·협력사까지 연결한 구조적 혁신”이라며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