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일 최고위서 ‘조국혁신당 합당 당원투표’ 일정 논의

민주당, 4일 최고위서 ‘조국혁신당 합당 당원투표’ 일정 논의

“이견 확인된 만큼 의사소통을 통해 이견 좁힐 것”

기사승인 2026-02-02 13:01:54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당원투표 일정을 논의한다. 당 지도부는 정책 의원총회와 17개 시도당 토론회를 거쳐 전당원 투표 일정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는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를 묻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4일  진행 될 수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의 의사를 묻는 절차와 로드맵을 보고받고 논의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합당 논의와 관련한 예상 절차로 “정책 의원총회가 열릴 것이고, 17개 시도당별로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 일정을 취합해 정하게 될 것”이라며 “전당원 투표 일정도 이번 주 수요일 최고위에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언주·황명선·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합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지도부 차원의 소통을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도부 안에 이견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의사소통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견이 확인된 이상 당대표의 정치적인 노력이 따를 것이고, 정책의원총회와는 별도로 여러 의원들과 소통의 기회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들에게 합당과 관련해 별도의 설명이나 유감을 표명했는지 묻는 말에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늘은 밀린 당무 처리가 많아 일정이 빠듯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대표 일정에 따라 차분하게 의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여당 의원과 국무위원 간 ‘합당 밀약설’이 제기된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정 대표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장례 기간 중에 해당 사안에 대해 정확히 보고받거나 판단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며 “관련 논란과 최고위원들의 이견 표출까지 포함해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의사 수렴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 김병기 전 원내대표 (윤리심판원 조사 건을) 생각해 보면 비공개 윤리감찰을 지시한 것을 나중에 우리가 공개해서 알게된 경우도 있다"며 “당대표가 비공개로 진행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다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