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망국적 부동산 투기 반드시 잡을 것…마지막 탈출 기회”

李대통령 “망국적 부동산 투기 반드시 잡을 것…마지막 탈출 기회”

기사승인 2026-02-03 09:02:1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을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 근절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을 통해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인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에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정부 부동산 정상화가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운 분들께 묻는다”며 “높은 주거비용으로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의 피눈물은 안 보이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것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는 분들께 알려드린다”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 수단이 생겼다”며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도 변했다. 국민 의식 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며 최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상당 부분 이동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다”며 “저는 공약 이행률 평균 95%를 기록하는 등 당선이 절박한 후보 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의 눈물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시는 여러분들은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란다”며 “협박이나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구호였던 ‘이재명은 합니다! 대한민국은 합니다!’로 글을 마무리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