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지난해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호황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와 기업금융(IB) 부문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키움증권은 4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1802억원) 대비 91.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862억원으로 53.4%, 당기순이익은 2469억원으로 68.8%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조48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982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매출액은 17조1217억원으로 51.8%, 당기순이익은 1조1150억원으로 33.5% 증가했다.
호실적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가 이끌었다. 코스피가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국내외 증시 거래가 활성화되고 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4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2306억원으로 전년 동기(1451억원) 대비 58.9%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큐리오시스 기업공개(IPO)와 LS전선 유상증자를 맡았으며 SK·KT·한진칼·우리금융지주·한화시스템·HL홀딩스·연합자산관리 등의 회사채(DCM) 딜을 수행했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인수금융을 다수 주관하며 수수료 수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4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479억원) 대비 71.4% 증가한 821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