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2964%…역대 최대 규모

SK하이닉스 성과급 2964%…역대 최대 규모

기사승인 2026-02-04 18:34:18 업데이트 2026-02-04 19:50:55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에게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을 2964%로 정하고, 오는 5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봉 1억원 기준 직원은 약 1억4820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이번 성과급 확대는 노사 합의에 따른 제도 변경의 영향도 크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협의를 통해 PS 지급 상한선이었던 최대 1000% 제한을 없앴다. 이에 따라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산정한 PS 중 80%는 당해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7조206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49%에 이른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30일 생산성 격려금(PI)도 지급했다. PI는 반기별 목표 달성도를 기준으로 지급되며, 영업이익률이 30% 이상일 경우 150%가 책정된다.

2024년 기준 SK하이닉스의 1인 평균 급여는 약 1억1700만원으로, PS와 PI, 각종 수당을 합하면 올해 구성원들이 수령하는 보수는 2억~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