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DC 성장세로 지난해 매출 15.4조원…전년比 5.7% ↑

LG유플러스, AIDC 성장세로 지난해 매출 15.4조원…전년比 5.7% ↑

기사승인 2026-02-05 09:35:28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와 AI 데이터센터(AIDC) 성장세 강화 등에 힘입어 연간 매출 15조원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15조4517억원, 서비스수익 12조2633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7% 늘었으며 서비스수익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3.5%, 3.4%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매출이다.

매출 상승은 모바일 가입자 및 기가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와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에 따른 AIDC 성장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지목했다. 서비스수익은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4년 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자회사 LG헬로비전에서 발생한 자산손상차손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5092억원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매출 증가에 따라 3조5892억원을 기록해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8%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모바일 부문 매출은 가입회선 증가, 고객 만족도 향상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6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6조3709억원으로 4.1% 성장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3071만1000개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 특히 지난해 총 무선 가입 회선 수 3000만개를 돌파했으며, MVNO의 경우 2019년부터 7년 연속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219만6000개다.

지난해 MNO 가입 회선은 2024년 2036만8000개 대비 6.6% 증가한 2170만6000개며 5G 핸드셋 가입 회선은 931만4000개로 같은 기간 17.1% 늘었다. 전체 MNO 핸드셋 가입 회선 대비 5G 핸드셋 가입 회선 비중도 83.1%로 전년 대비 10.4%p 상승했다. 2025년 4분기 MNO 해지율은 1.00%로 전년 동기 보다 0.06%p 개선됐다.

MVNO 회선은 총 900만5000개로 2024년 대비 10.5% 늘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IoT 회선과 MVNO 회선을 제외한 ‘MNO 서비스 ARPU’는 2024년 3만5356원보다 1.8% 상승한 3만5999원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4년과 비교해 3.3% 증가한 2조58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홈 부문의 경우 연간 기준 인터넷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으며 가입회선 또한 4.2% 늘어난 557만8000개를 기록했다. 특히 고가치 가입 회선으로 분류되는 기가인터넷 가입회선의 비중은 32.6%로 4.8%p 증가했으며, 500M 속도 이상 상품에 가입한 회선의 누적 비중도 1.6%p 늘어난 82.1%로 집계됐다.

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2024년 대비 6% 성장한 1조8078억원을 기록했다. AIDC 사업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DBO사업 진출에 따라 18.4% 증가한 4220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DBO 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파주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코로케이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NW솔루션, 중계메시징 사업 등이 포함된 솔루션 부문은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로 2024년 대비 4.5% 증가한 550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업 회선 사업도 회선수요 증가 등으로 1.6% 상승한 8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부사장은 “2026년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통신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성장과 기본기 강화에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