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검찰 ‘위례 개발 비리’ 항소 포기, 李 겨냥한 조작 기소”

한병도 “검찰 ‘위례 개발 비리’ 항소 포기, 李 겨냥한 조작 기소”

“특검, 국정조사 동원해 조작 기소 실상 밝힐 것”

기사승인 2026-02-05 10:30:56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했다. 유병민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검찰이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사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것을 두고 무리한 조작 기소 였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 검찰의 조작수사·표적기소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윤석열 검찰이 공소시효조차 끝난 사건을 징검다리 삼아 정적인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해 벌인 조작 기소의 당연한 결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이 대통령을 겨냥한 먼지 털이식 수사이자 무리한 기소였다는 사실을 검찰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증거 조작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검찰은 대장동 사건 녹취록에서 ‘위례 신도시’를 ‘윗 어르신’으로 바꿔치기 하여 이 대통령을 엮기 위한 증거 변조까지 해서 증거를 내지 않았느냐”며 “민간 업자들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만큼 직무상 비밀이용, 부당이득 취득 등의 혐의도 애초에 짜맞추기였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검찰의 수사 행태를 비판하며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사법 시스템을 무기로 활용한 행위는 결코 용납받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며 “검찰은 그동안 벌인 무리한 수사와 인권 침해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특검, 국정조사를 포함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검찰의 정치 수사와 조작 기소의 실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