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 연기...2030년 하반기 준공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 연기...2030년 하반기 준공

기사승인 2026-02-06 17:41:33 업데이트 2026-02-06 17:46:30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야경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기본협약 체결이 올해 2월에서 12월로 10개월 연기됐다. 이에 따라 완공 시점도 2029년 말에서 2030년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업의 핵심인 ‘안전’을 위해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요구한 정밀 안전점검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 구조물에 대한 점검에만 그치지 않고, 흙막이 시설과 지반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전반으로 점검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안전점검 기간만 기존 4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난다.

김 부지사는 “이는 국제 수준의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공을 위해 필수불가결 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도 제시됐다. 라이브네이션이 제안한 아레나 공사 기간 중 T2 부지 내 유휴지를 활용한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에 대해 경기도가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가 연중 끊이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K-컬처밸리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지사는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K-컬처의 메카로 완성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사업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0만2241㎡ 규모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와 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추진 의지 부족을 이유로 협약을 해제했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민간·공영 이원화 개발로 사업방식을 전환했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