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분위기가 좋던 흥국생명을 적지에서 잡아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15)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 42점(13승14패)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3위 현대건설을 3점 차로 추격했다. 빅토리아가 24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고, 킨켈라도 고비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48점(15승12패)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과 달리, 외인 레베카가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레베카는 10점(공격성공률 28.1%)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 주도권을 잡았다. 빅토리아를 앞세워 9-5로 리드했다. 다만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여러 공격 옵션을 활용했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 13-12로 역전했다. 일진일퇴 공방 속, 마지막엔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22-23에서 빅토리아가 내리 세 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찝찝함이 남는 비디오판독을 이겨내 더 의미가 있었다. 22-22에서 김수지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향했다. 흥국생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터치 아웃 판정을 받아냈다. 화면상 터치 아웃임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았으나 심판진은 비교적 빠르게 터치 아웃이라 판정했다. IBK기업은행은 앞에 서 있던 이주아의 손에 공이 맞지 않았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2세트도 팽팽하게 진행됐다. 흥국생명이 먼저 흐름을 탔다. 16-17에서 이다현이 속공을 넣은 뒤,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육서영의 범실도 나오면서 흥국생명이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IBK기업은행도 곧바로 이주아의 이동 속공과 상대 범실,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듀스로 향한 세트, IBK기업은행이 뒷심이 더 좋았다. 26-26에서 킨켈라의 백어택과 빅토리아의 서브 에이스 덕에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압박하며 11-6으로 앞서갔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때 16-9로 리드한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까지 우위를 지키면서 3세트를 손쉽게 매듭지었다.
인천=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