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시즌 후반부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15)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 42점(13승14패)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3위 현대건설을 3점 차로 추격했다. 빅토리아가 24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고, 킨켈라도 고비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여오현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 덕분에 좋은 경기했다”고 만족했다.
임명옥의 자리에 나온 리베로 김채원에 대해 “힘든 상황에서도 너무 잘했다. 전체적으로 리시브 커버도 많이 해줬다”며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경기 감각은 뛰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 칭찬을 건넸다.
이날 킨켈라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2세트 막판이 백미였다. 킨켈라는 일진일퇴 공방에서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며 팀의 세트 승을 이끌었다. 여 감독대행은 “(휴식기에) 공격 훈련을 많이 했다. 세터들에게도 킨켈라를 살려야 하니, 더 주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여 감독대행은 후반기 목표를 묻자 “앞으로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하는 수밖에 없다. 이제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리시브에서 김채원이 중심을 얼마나 잡아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흥국생명은 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48점(15승12패)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과 달리, 외인 레베카가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레베카는 10점(공격성공률 28.1%)에 그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요시하라 감독은 “상대 공격에 당한 것도 있지만, 흥국생명이 우왕좌왕하면서 점수를 줬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인천=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