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국전력(한전)을 격파하며 선두로 복귀했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전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0, 20-25, 25-14)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승점 50점)을 제치고 승점 53점으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정지석과 러셀이 각각 23점, 18점 활약을 보였다. 반면 한전은 이번 패배로 승점 43점에 머물며 4위 KB손해보험(승점 40점)과 5위 OK저축은행(승점 39점)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 먼저 앞섰다. 러셀과 정지석의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8-3 리드를 얻었다. 한전도 베논의 퀵오픈과 백어택이 통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단단했다. 러셀이 건재한 가운데 높은 벽을 과시하며 블로킹에 성공했다. 한전은 연달아 서브에 실패했고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대한항공이 승리했다.
한전이 2세트 초반 두 번의 서브 실패로 리드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김민재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8-4까지 벌렸다. 그러나 베논의 반격이 거셌다. 연속 서브에이스로 활약했고 끝내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국내 공격수가 나섰다. 정한용이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한전의 추격을 뿌리쳤고 정지석이 결정적인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전의 범실로 2세트마저 대한항공이 가져왔다.
3세트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전이 속공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고 대한항공은 백어택으로 득점했다. 12-12에서 한전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영석이 블로킹에 이은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12-16까지 달아났다. 김정호는 연속 서브 득점을 올렸고 한전이 손쉽게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대한항공의 벽이 높았다. 한전에 서브 미스와 함께 블로킹에 연달아 성공하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한전도 가시권 안에 대한항공을 두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정한용, 김민재, 김규민이 득점대열에 합류했고 점수 차는 16-8까지 벌어졌다. 한전은 쉬운 서브도 받지 못하며 집중력이 흔들렸고 대한항공은 그대로 게임을 접수했다.
인천=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