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틀 부진 극복’ DN 수퍼스, 농심 2-1 제압…플레이오프 진출 [쿠키 현장]

‘그룹 배틀 부진 극복’ DN 수퍼스, 농심 2-1 제압…플레이오프 진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2-07 21:41:27
DN 수퍼스. 라이엇 게임즈 제공

DN 수퍼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DN은 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인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따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DN은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룹 배틀(1승4패) 부진을 극복하고 1라운드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농심은 DRX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걸고 최종전을 치른다.

농심이 1세트 초반을 주도했다. 바텀의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DN은 정글 제이스를 뽑은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드래곤 영혼을 손에 쥔 농심은 29분 장로 드래곤 근처에서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우며 경기를 끝냈다.

2세트도 농심의 흐름이었다. 첫 용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미드와 바텀 주도권을 잡았다. DN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표식’ 홍창현과 ‘피터’ 정윤수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킬을 쌓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22분 잘 큰 럼블을 앞세워 일방적인 ‘에이스’를 달성했다. 31분 바론 앞에서 4인을 끊은 DN은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킹겐’ 황성훈이 3세트 초반 주인공이었다. 점화 사이온을 택한 그는 라인전에서 ‘두두’ 이동주를 두 번이나 솔로킬냈다. 상대 갱킹 시도도 아름다운 스킬 활용으로 흘려냈다. 다만 정식 한타 구도로 이어지자, DN이 조금씩 앞서갔다. ‘덕담’ 서대길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좋은 구도를 만들었고, 20분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농심도 ‘태윤’ 김태윤을 중심으로 뭉쳐 26분 반격에 나섰다. 탱커를 집어넣은 뒤 카이사의 침투를 통해 한타를 승리했다. 2분 뒤에도 상대를 전멸시킨 농심은 바론을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장기전 공방 속, DN이 마지막에 웃었다. 45분 바론 둥지에서 잘 큰 카이사를 끊어냈고, 본대와 떨어진 ‘두두’ 이동주의 그웬이 농심의 빈 본진을 박살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