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놓고 오는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설 명절 이전에 합당 논의 방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합당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10일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도부는 당의 화합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합당 여부 결정을 위한 전당원 여론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원 다수 의견이 후속 절차 진행에 무게를 두면 추진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진행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우선 의원총회 논의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10일 의원총회는 찬반 결정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는 과정”이라며 “이후 지도부가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이달 13일까지 합당 관련 민주당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상대 당의 요청 여부와 관계없이 설 명절 전 방향을 정리해야 한다는 데 지도부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관련한 입장 정리에도 나선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유감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