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600억원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쌍용건설은 9일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경영 성과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증가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출은 2022년 1조5831억원에서 2025년 1조8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023년 318억원으로 흑자전환 이후 2024년 426억원, 2025년 600억원대로 증가하며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
경영 지표 개선 배경으로는 2023년 글로벌세아그룹의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2024년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이 꼽힌다. 여기에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공사 관리 등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주요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2년 말 753%에서 2025년 결산 후 150%대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및 재무 지표 개선에 힘입어 쌍용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최근 3년간 10계단 상승해 현재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수주 확대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과거(1994년, 1995년) 시공능력평가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 수주 확대도 두드러진다. 최근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WASL이 발주한 미화 2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애비뉴 파크 타워(Avenue Park Towers)’ 프로젝트와 적도기니에서 약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건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해외수주에 물꼬를 텄다.
이에 따라 해외 부문 수주 실적은 2022년 약 1억2100만 달러(1121억원)에서 2025년 약 6억5000만 달러(9384억원)로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쌍용건설은 해외건설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에서도 최근 3년간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 부분에서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 화성 캠퍼스(약 3000억원)를 지난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이외에도 국내외 리모델링 실적을 바탕으로 여의도 63빌딩 전시관, 부산 반얀트리 호텔 복구공사 등을 수주하는 등 지속 수주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약 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목 부문에서는 올 초 남부내륙철도 2개 공구(총 사업비 약 4500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수주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에너지사업팀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및 국내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수주잔고 또한 2022년 6조3350억원에서 2025년 9조원 이상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3월경 신입사원 약 30여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플랜트, 전기, 설비, 안전, 영업, 관리 등이다. 국내외 사업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