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훈련’은 한반도 내 한·미 전투기들이 양국 공군기지에서 교대로 진행하는 대대급 연합 공중훈련으로, 1991년 ‘우정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1997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미 조종사들이 최신 전술·전기·절차(TTP)를 함께 숙달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 공군과 미 공군은 올해 훈련 방식에 변화를 줬다. 각 차수별 참가 전력을 2배 이상 확대하고 훈련 소티(sortie)도 대폭 늘리는 대신, 연간 훈련 횟수는 기존 8회에서 4회로 조정했다. 공군 관계자는 “미측 A-10 퇴역과 전력 개편, 실제 전력 운용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지난해에도 계획은 8차례였으나 한·미 협의를 거쳐 4회 훈련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6년 1차 훈련에는 한국 공군 121·111대대의 KF-16과 미 공군 35대대의 F-16이 참가한다. 아울러 4·5세대 전투기 통합작전 훈련을 위해 한국 공군의 F-35A와 FA-50도 투입된다.
훈련에 앞서 오산기지로 전개한 한국 공군 조종사들은 국지절차와 안전·보안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후 미군 조종사들과 함께 공대공 전술 공유와 4·5세대 전투기 통합작전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전반에는 현대전 전훈 분석을 반영한 실전적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또 한·미는 교대로 우군(Blue Team)과 적군(Red Team) 역할을 맡고, 한·미 연합 편조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술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훈련에 참가한 KF-16 조종사 이승현 대위는 “한·미 조종사들이 최신 전술을 공유하고 함께 비행하며 상호운용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