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상장 후 첫 RSU 도입…조직·주주 동시 겨냥

교촌에프앤비, 상장 후 첫 RSU 도입…조직·주주 동시 겨냥

기사승인 2026-02-09 14:05:44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가 임직원 대상 주식 보상 제도를 도입하며 인재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RSU를 꺼내 들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임직원 대상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도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2020년 11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시행되는 주식 기반 보상책이다.

이번 RSU 부여를 위한 재원은 지난 1월 발표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통해 마련된다. 매입 규모는 교촌에프앤비 전체 시가총액의 약 0.45% 수준인 2228억원 규모이며, 이를 통해 임직원에게 교부될 최대 주식 수는 21만2400주로 산정됐다. 회사는 이번 제도가 기존의 내부 성과급 제도와 별개로 운영되는 추가적인 보상 체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RSU 도입을 통해 핵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장기 성과 창출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회사의 미래 가치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함으로써 조직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노린다. RSU 지급에 필요한 주식을 장내 매입 방식으로 확보해 주가 안정에 기여하고, 매수 수요 확대를 통해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단기 변동성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회사 창립 이래 최초로 주식 기반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성과 공유를 통해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주주가치를 높여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은 물론 가맹점주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