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지난해 영업이익 4억원, 전년比 99.6%↓…4분기는 흑전 성공

OCI 지난해 영업이익 4억원, 전년比 99.6%↓…4분기는 흑전 성공

기사승인 2026-02-09 16:40:05
OCI 본사 전경. OCI 제공 

OCI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94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3%, 99.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67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카본케미칼 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반도체 소재 전반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흑자 전환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200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등 반도체용 소재와 기초 소재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유가 약세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전 품목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매출액 284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OCI 측은 “2025년은 경기 둔화와 피앤오케미칼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 인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으나, 올해부터 시황 회복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과 사업 정상화로 실적 반등과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CI는 올해 이러한 회복 국면을 발판 삼아 반도체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등 주력 제품들의 원가경쟁력 강화와 판매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 1위 점유율을 보유한 고순도 인산의 경우,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식각 및 세정 공정에 활용되는 인산계 에천트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OCI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의 현금 배당 중심에서 총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향의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OCI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 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총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지향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며 “2026년은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성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