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작년 4분기 영업익 186억원…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제주항공, 작년 4분기 영업익 186억원…5분기 만에 흑자 전환

기사승인 2026-02-10 10:33:48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74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2025년 4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 효과를 꼽았다. 이 기간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를 도입하고, 경년항공기 1대를 반납하며 기령을 낮췄다. 또, 연료 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확대해 유류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실제 지난해 1~3분기 누적 유류비는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효율적인 노선 운영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인천발 오사카 노선 증편을 통해 일본 노선 연간 탑승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노선 확대 운영이 실적 개선을 도왔다.

한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5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0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항공시장 재편 및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경영 전략의 중심을 내실경영에 두고 있다”며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구축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