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 루지 정혜선, 예선 1·2차 전체 24위로 마무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아름다운 도전’ 루지 정혜선, 예선 1·2차 전체 24위로 마무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기사승인 2026-02-10 03:35:19 업데이트 2026-02-10 03:35:34
정혜선. 대한루지경기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정혜선이 루지 여자 1인승 예선을 전체 24위로 마무리했다.

정혜선은 10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1인승 예선 1·2차에서 합산 1분49초587초를 기록했다. 전체 25명 중 24위의 기록이다.

루지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동계 올림픽을 대표하는 슬라이딩 종목이다. 썰매에 누운 자세로 시속 150㎞에 이르는 속도로 얼음 트랙을 질주한다. 여자 싱글은 이틀 동안 네 차례 주행한다.

한국 루지는 여전히 개척 단계다. 귀화선수 등 여러 시도가 이어졌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에 출전한 에일린 프리쉐의 최종 8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여자 1인승 출전자는 정혜선이 유일하며 아시아 전체로 넓혀도 왕페이쉬안(중국)까지 둘 뿐이다. 

국가대표 13년 차 베테랑 정혜선은 돌고 돌아 올림픽 무대에 처음 닿았다. 그는 올 시즌 열린 5차례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에서 포인트 64점을 쌓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날 정혜선은 1차 시기에서 18번째로 출전해 힘차게 썰매를 밀었다. 그러나 트랙을 빠져나오며 코너벽에 몸이 충돌하는 실수가 발생했다. 자세를 고친 정혜선은 무사히 도착지점을 통과했지만 55초118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25명 중 25위를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도 출발은 좋았지만 중간 지점에서 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빠른 속도를 통해 1차 시기보다 앞선 54초469를 기록했다. 1차 25위를 기록한 정혜선은 앞당긴 기록에 힘입어 24위로 예선 1·2차를 마쳤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