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자민당 압승에도 한일 협력 기조 유지…미래지향적 관계 변함없어”

靑 “日자민당 압승에도 한일 협력 기조 유지…미래지향적 관계 변함없어”

다카이치 내각 우경화 우려엔 신중론

기사승인 2026-02-10 16:19:26
김남준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희귀 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선 압승 이후 한일 관계 방향과 관련해 기존 협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체제 출범 이후 제기되는 일본 정치권 우경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향후 한일 관계 전망을 묻는 질문에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국 정상 간 논의를 통해 확인된 협력 기조도 강조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등에서 확인해온 것처럼 양국 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내 정치 상황 변화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예단해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간 직접 소통 여부와 관련해서는 정상 간 통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호응하는 메시지가 있었다”며 “현재까지는 그 수준의 소통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