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당청(당·청와대) 엇박자설에 대해 ‘원팀’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지도부의 호흡을 둘러싼 국민 여론은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10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실과 정청래 지도부의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물은 결과 ‘상호 협조적이다’라는 긍정 평가가 46.4%, ‘상호 비협조적이다’라는 부정 평가가 44.9%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경우 ‘어느 정도 협조적’ 28.7%, ‘매우 협조적’ 17.7%였다. 부정 평가는 ‘별로 비협조적’ 22.8%, ‘전혀 비협조적’ 22.1% 수준이었다. 잘 모름은 8.7%였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는 각각 56.4%, 49.1%로 정부와 여당의 상성을 좋게 봤다. 반면 18~29세와 30대는 협조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각각 49.2%, 56.4%였다. 40대와 70대 이상은 긍정과 부정 의견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정부와 여당이 손발이 잘 맞는다고 봤다. 호남권은 긍정 평가가 65.7%로 가장 높았고, PK도 52.3%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과 TK(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50.3%, 57.1%로 절반을 넘겼다. 충청권과 수도권은 긍정과 부정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평가가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은 66.4%가 협조적이라고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61.4%가 비협조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국정수행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67.2%로 민주당 지지층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대로 대통령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 층 67.0%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정치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5.9%가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은 51.2%가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부정 평가가 51.1%로 긍정 평가(40.4%) 보다 소폭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3.8%·무선 ARS 96.2%로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