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여자 1인승 정혜선, 첫 올림픽 최종 24위로 마무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 정혜선, 첫 올림픽 최종 24위로 마무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기사승인 2026-02-11 03:31:53

정혜선. AP연합

정혜선이 루지 여자 1인승에서 24위에 오르며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정혜선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에서 1~3차 시기 합계 2분43초781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5명 중 24위를 기록했다.

루지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동계 올림픽을 대표하는 슬라이딩 종목이다. 썰매에 누운 자세로 시속 150㎞에 이르는 속도로 얼음 트랙을 질주한다. 여자 싱글은 이틀 동안 네 차례 주행한다. 다만 4차 결선에는 상위 20명만 참가한다.

국가대표 13년 차 베테랑 정혜선은 돌고 돌아 올림픽 무대에 처음 닿았다. 그는 올 시즌 열린 5차례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에서 포인트 64점을 쌓아 출전권을 확보했다. 

1차 시기에서는 18번째로 출전해 힘차게 썰매를 밀었다. 그러나 트랙을 빠져나오며 코너벽에 몸이 충돌하는 실수가 발생했다. 자세를 고친 정혜선은 무사히 도착지점을 통과했지만 55초118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25명 중 25위를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도 출발은 좋았지만 중간 지점에서 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빠른 속도를 통해 1차 시기보다 앞선 54초469를 기록했다. 1차 25위를 기록한 정혜선은 앞당긴 기록에 힘입어 24위로 예선 1·2차를 마쳤다.

이날 정혜선은 3차 시기에서 더 발전된 기록을 냈지만 합계 2분43초781의 기록으로 25명의 출전 선수 중 24위에 그쳤다. 이로써 상위 40명이 나서는 마지막 4차 주행에는 실패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