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센틱스 시밀러 ‘CT-P55’ 임상 3상 변경 승인

셀트리온, 코센틱스 시밀러 ‘CT-P55’ 임상 3상 변경 승인

대상 환자 수 375→153명 조정

기사승인 2026-02-11 09:25:04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등재 환자 수를 축소해 임상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은 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CT-P55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IND 변경 승인을 통해 대상 환자를 기존 375명에서 153명으로 대폭 조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자 모집 수, 등재 환자 수를 줄여 전체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효능 동등성 입증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면제와 간소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만 임상 간소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임상 비용과 기간을 줄임으로써 개발 원가 역시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코센틱스와 CT-P55 간의 유효성, 안전성 및 동등성 입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25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6억6800만달러(한화 약 9조3352억원)에 달한다.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1월, 2030년 7월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변경 신청 승인은 자사의 독보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과 규제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시장 내 리더십을 유지하고, 절감된 비용을 후속 파이프라인 구축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