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역대 최대 290.5억달러…“국가 경제 성장 핵심 동력”

1월 ICT 수출 역대 최대 290.5억달러…“국가 경제 성장 핵심 동력”

기사승인 2026-02-12 15:00:27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실물이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에 전시돼있다. 연합뉴스

올해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고사양화 추세로 1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1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은 29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62억7000만 달러) 대비 78.5% 증가했다.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며 사상 최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전 수출액 1위는 2022년 1월 196억1000만달러다.

전체 수출(658억5000만달러) 중 ICT 수출이 44.1%를 차지하며,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102.7% 올랐으며 디스플레이(19.0%↑), 휴대폰(75.1%↑), 컴퓨터‧주변기기(83.7%↑), 통신장비(26.7%↑) 등 ICT 전 품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의 고정가격 상승세 지속과 고부가제품(HBM, DDR5 등)의 수요 확대로 세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신제품향 OLED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반등했으며 휴대폰은 프리미엄 완제품 수요 호조가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강세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통신장비는 미국향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권 부품 수출 확대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8억1000만 달러) 대비 51.9%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110.7%↑), 중국(홍콩 포함, 94.5%↑), 대만(91.6%↑), 베트남(63.6%↑), 유럽연합(30.8%↑), 일본(21.0%↑), 인도(4.5%↑) 등 주요 국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세 자릿수 증가로 집계됐다.

ICT 수입은 14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17억5000민 달러) 대비 20.0%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1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