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검찰 직격…‘정영학 녹취록’에 “황당한 증거조작”

李대통령, 검찰 직격…‘정영학 녹취록’에 “황당한 증거조작”

기사승인 2026-02-14 09:46:15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이재명 대통령은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대해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정영학 녹취록 조작 사례’를 언급한 게시물을 공유한 뒤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글에는 ‘위례신도시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표현이 ‘윗 어르신들이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로 바뀌어, 이 대통령을 연상시키도록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검찰이 해당 사건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위 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고 엑스에 글을 남겼다.

남욱 변호사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했다고 전해진 발언이 담긴 ‘정영학 녹취록’은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민간업자들의 1심 재판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남 변호사는 재판에서 자신이 언급한 표현은 ‘위례신도시’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검찰은 해당 부분이 ‘윗 어르신들’을 의미하며, 이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 등을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