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설상 사상 첫 멀티 메달 도전…슬로프스타일 3위로 결선 진출 [밀라노 동계올림픽]

‘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설상 사상 첫 멀티 메달 도전…슬로프스타일 3위로 결선 진출 [밀라노 동계올림픽]

기사승인 2026-02-16 00:27:36 업데이트 2026-02-16 00:37:33
유승은. 연합뉴스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이 주종목이 아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결선에 진출했다.

유승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예선 1·2차 시기 최고 점수 76.80점을 받았다. 전체 30명 중 3위에 오르며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박스 등 다양한 기물이 설치된 코스를 통과하며 선보인 기술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은 당초 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리비뇨의 기상 악화가 예보되면서 하루 앞당겨 진행됐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그 기세를 몰아 슬로프스타일에도 출전,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만약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시상대에 오른다면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멀티 메달이 된다.

24번째로 1차 런에 나선 유승은은 비교적 낮은 난도로 구성된 연기를 실수 없이 펼치며 76.80점을 기록했다. 주종목이 아님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차 런에서는 첫 번째 기물 때 실수를 범하며 18.60점에 그쳤다. 이미 좋은 점수를 받아놨기에 결선 진출에 큰 무리는 없었다.

유승은은 오는 17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포디움 재입성을 노린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