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이 주종목 500m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김민선은 16일 오전 1시3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38초01로 14위에 자리했다. 이나현도 37초86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밀라노는 김민선의 세 번째 도전지였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16위에 머문 데 이어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7위에 그치며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민선은 두 번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한층 성장했다. 2022~2023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을 차지했다. 같은 해 세계선수권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정상급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과의 인연은 이번에도 이어지지 않았다. 10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61에 끊었다. 이후 아웃코스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렸지만, 최종 기록 38초0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빙속 신성’ 이나현은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였다. 지난 10일 1000m에서 1분15초76으로 9위를 기록,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 10’에 들었다. 예열을 마친 이나현은 13조에 속해 경기를 펼쳤다. 인코스에 위치한 이나현은 100m 구간 기록 10초47을 마크했다. 이후 속도를 붙여 400m를 달렸지만 37.86을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네덜란드의 펨커 콕이 36초49,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1000m 금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은 37초15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37.27를 기록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에게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