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의 훈풍 속에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19만전자를 달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 급등한 5677.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5600선을 넘어선 채로 장을 마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장중 5681.65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최고치도 일제히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조638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80억원, 8608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KB금융(-0.83%)을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6% 급등한 19만원에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19만전자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우(4.62%), 현대차(2.81%),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0.58%), SK스퀘어(1.43%), 기아(3.60%), 두산에너빌리티(1.76%)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94% 급등한 1160.7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71억원, 1조43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8308억원 순매도했다.
이같은 급등세에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1분 올해 두 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31% 급등한 2027.20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 현물 지수인 코스닥150지수는 6.27% 오른 2021.35였다.
코스닥은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동력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14.56%), 알테오젠(7.72%), 에코프로비엠(9.13%), 삼천당제약(19.44%), 레인보우로보틱스(7.16%), 에이비엘바이오(5.53%), 케어젠(20.20%), 코오롱티슈진(2.91%), 리노공업(2.36%), HLB(5.68%) 등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기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글로벌 증시의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 보였다”며 “국내증시는 연휴기간 리스크를 회피했던 자금이 복귀하면서 누적된 수요가 일시에 유입, 상승 추세를 재개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