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외 당협위원장 등 25명 ‘장동혁 사퇴’ 요구…“법치 부정‧민심 외면”

국힘 원외 당협위원장 등 25명 ‘장동혁 사퇴’ 요구…“법치 부정‧민심 외면”

기사승인 2026-02-21 16:36:3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란전담재판부설치 관련 법안’에 대한 반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국민의힘 현직 원외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25명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에도 절연을 거부한 장동혁 대표에게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하라. 사퇴하라”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법치를 부정하고 민심을 외면하는 리더십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라며 성명을 냈다. 성명서에는 “12.3 계엄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했다.

이어 “판결의 취지를 양심의 흔적을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라며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리더십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장동혁 대표가 진정으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 그것만이 우리 보수가 진정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이번 성명에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을 비롯해 김경진(서울 동대문을), 김근식(서울 송파병), 오신환(서울 광진을), 이재영(서울 강동을), 장진영(서울 동작갑), 최돈익(안양만안), 함운경(서울 마포을) 등 당협위원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타깝고 참담하다”라며 판결문 곳곳에서 논리적 허점이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하는 세력이 절연을 해야 할 대상이라 칭하며 윤어게인 집단을 옹호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