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올림픽 메달 실패’ 정재원, 매스스타트 5위…韓 빙속 노메달 위기 [밀라노 동계올림픽]

‘3연속 올림픽 메달 실패’ 정재원, 매스스타트 5위…韓 빙속 노메달 위기 [밀라노 동계올림픽]

기사승인 2026-02-22 00:51:20 업데이트 2026-02-22 16:34:01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정재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26)이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6점을 획득,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또다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온 연속 입상 기록도 이번 대회에서 멈출 위기다. 남은 종목은 여자 매스스타트 하나뿐이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 정재원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 두 개를 따내며 기대를 모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은메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개인 3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매스스타트는 일반 스피드스케이팅에 쇼트트랙 요소를 더한 종목이다.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한다. 레이스 도중 4·8·12바퀴 지점에서는 순위에 따라 중간 점수가 매겨진다. 해당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는 3점, 2위는 2점, 3위는 1점을 얻는다. 결승선에서는 더 큰 점수가 걸려 있다. 가장 먼저 들어온 선수에게 60점이 주어지며,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이 각각 배정된다. 이렇게 획득한 점수를 모두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스프린트 3까지 ‘어태커’ 요릿 베르흐스마와 빅토르 할 토룹이 치고 나갔다. 정재원은 중위 그룹에서 호시탐탐 역전을 노렸다. 지속적으로 강한 어택이 이어지자 당황한 후미 그룹은 뒤늦게 스퍼트를 올렸지만, 베르흐스마, 빅토르 할 토룹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정재원은 남은 동메달을 위해 끝까지 스퍼트를 올렸음에도 5위에 그쳤다. 3위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지오바니니가 차지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