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코스피 6000 돌파…외국계 금융사도 동참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코스피 6000 돌파…외국계 금융사도 동참해야”

기사승인 2026-02-25 13:25:57
(왼쪽부터) 유지 야마사키 노무라금융투자 대표, 이동근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하효건 중국공상은행 대표, 이윤표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대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지은 라이나생명보험 대표, 피터 김 HSBC은행 대표, 한승수 모건스탠리증권 대표, 아지트 파탁 뮌헨재보험 대표, 강준환 한국SG증권 대표. 금융감독원 제공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향해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서 “최근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은 역사적인 활황세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한국 주식시장 성과가 그간의 예측을 상회하고 있는 것은 자본시장 잠재력과 금융당국의 활성화 노력에 대한 시장 검증 및 신뢰를 받은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외국계 금융사 여러분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확대, 배당 등 제도 개선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또한 망분리규제, 지배구조 등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현재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 기반 강화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등을 위한 다수의 자본시장 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계 금융사도 한국 금융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 확립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그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금융당국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사 CEO들은 한국 금융 공동체 파트너로서 향후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당국 정책 방향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외국계 금융사의 여러 특수성과 형평성 등을 고려한 규제 완화와 국제기준에 부합한 제도 개선 추진을 건의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사항들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외국계 금융사와 양방향 소통을 통해 합리적이고 유연한 금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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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