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120명 재산공개…‘李대통령 정책멘토’ 이한주 75억원 1위

고위공직자 120명 재산공개…‘李대통령 정책멘토’ 이한주 75억원 1위

기사승인 2026-02-27 06:19:49
인사혁신처.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이 75억여원을 재산으로 신고하며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 중 현직 공직자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지난해 11월2일부터 12월1일까지 취임, 승진, 퇴임 등의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120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신규 임용 10명, 승진 67명, 퇴직 41명 등이다.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보였다. 이 특보는 이 대통령의 40년 지기 ‘정책 멘토’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5년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 특보는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의 서울 영등포구 및 경기 안산시 상가를 비롯한 55억1800여만원의 건물, 16억6000여만원의 예금, 5억300여만원의 토지를 포함해 모두 75억7800여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재산 2위는 최영찬 법제처 차장으로, 54억7100여만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부부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 배우자가 소유한 대치동 빌딩의 지분 일부 등 36억8000여만원 상당의 건물, 예금 8억3000여만원,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2억여원 상당 대한민국 국채 등이다.

3위는 현수엽 보건복지부 대변인으로, 세종시 아파트와 서초구 다세대주택 등 15억500여만원 상당 건물과 13억200여만원의 예금, 배우자의 6억7400여만원 규모 증권을 비롯해 총 42억23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38억5300여만원을,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9억여원을 신고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12억2300여만원, 오상호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은 4161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노도영 전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그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를 비롯한 27억6400여만원 규모 건물과 광주광역시 등지의 12억9500여만원 상당 토지, 69억2800여만원의 예금 등 170억8300여만원을 신고했다. 그의 신고액은 종전보다 6억3000여만원이 줄었다.

김동섭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종전보다 6억2400여만원 증가한 97억7300여만원을 신고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김기환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9억7900여만원이 늘어난 67억1500여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이사장은 재산 증가가 주식 가격 상승 및 주식 상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해 전 감사원장은 종전보다 300여만원 증가한 4억3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