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코웨이 의장, 성과연동 RSU 안 받는다…100억 주식 매입 이어 ‘책임경영’ 강화

방준혁 코웨이 의장, 성과연동 RSU 안 받는다…100억 주식 매입 이어 ‘책임경영’ 강화

기사승인 2026-02-27 14:04:44

방준혁 코웨이 의장이 성과 연동형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수령하지 않기로 했다. div서 약 1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추가 인센티브를 포기하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웨이가 27일 사내이사를 포함한 부사장 이상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RSU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경영진 보상을 기업가치와 직접 연동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코웨이 IR 웹사이트에 공개된 주주총회 참고자료에 따르면, 코웨이 RSU 제도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현금 성과급을 주식으로 전환해 3년 이후 매도할 수 있도록 한 ‘성과급 전환형 RSU’ △목표 주가(12만~28만원 사이 5단계 설정)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 연동형 RSU’다. 

방 의장은 추가적인 보상 성격이 강한 성과 연동형 RSU는 수령하지 않는다. 대신 현금으로 수령 가능한 성과급을 주식으로 전환해 받는 성과급 전환형 RSU만 선택했다. 이는 단기적인 현금 보상을 포기하고, 이를 회사 주식에 재투자하는 것으로 사실상 개인 자산을 투입해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앞서 방 의장은 약 100억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 매입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성과 연동형 RSU를 받지 않기로 한 결정과 주식 매입을 두고, 의장으로서 주주와 이해관계를 함께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RSU는 신주 발행이 아닌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은 발생하지 않는다. 

코웨이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귀속 주주환원부터 기존 연 1회 기말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을 위해 현금배당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영진 보상을 주가와 연동함으로써 책임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장기적 성과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경영진이 주주와 동일한 시각에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는 보상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