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2위 SK호크스 꺾고 3경기 만에 승리 [H리그]

충남도청, 2위 SK호크스 꺾고 3경기 만에 승리 [H리그]

충남도청 육태경 8골, 2도움으로 MVP…김동준과 유명한 각각 4골
SK호크스 박지섭 6골, 김동철 4골, 이창우 골키퍼 9세이브 활약
골키퍼 김희수와 김수환 6세이브씩 12세이브 합작

기사승인 2026-03-02 10:18:25 업데이트 2026-03-02 10:28:00
8골 2도움으로 활약한 충남도청 육태경이 MVP로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충남도청이 2위 SK호크스를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충남도청은 1일 오후 4시10분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1매치 경기에서 SK호크스를 26-2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충남도청은 4승2무10패(승점 10점)로 5위지만, 4위 두산(승점 11점)을 1점 차로 추격했고, SK호크스는 11승1무4패(승점 23점)로 2위를 유지했다.

박시우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SK호크스가 첫 골을 넣었고, 충남도청이 곧바로 문찬혁의 골로 맞받았다. 하지만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프란시스코와 장동현의 연속 골로 SK호크스가 3-1로 달아났다.

충남도청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김동준과 육태경의 연속 골로 충남도청이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프란시스코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충남도청이 유명한의 돌파 슛으로 6-4까지 달아났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이어가다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고, 김동철이 연달아 3골을 몰아넣으면서 SK호크스가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충남도청이 역전을 내주지 않고 리드를 지켰지만, 박광순의 연속 골로 SK호크스가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충남도청이 유명한과 문찬혁의 연속 골로 14-13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양 팀 골키퍼가 선방 쇼를 펼치면서 쉽게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충남도청이 유명한과 육태경, 박성한의 연속 골로 17-13으로 달아났다. SK호크스는 8분 30초 만에 박지섭이 후반 첫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박지섭의 연속 골로 17-15, 2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20-15, 5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충남도청은 후반에 김수환 골키퍼가 15분 만에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SK호크스의 추격을 막아냈다.

SK호크스 박세웅.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호크스 구성원 가족 초청행사.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호크스가 김동철과 김태규의 연속 골로 4골 차로 따라붙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나 싶었지만, 충남도청이 육태경과 김동준의 연속 골로 다시 6골 차로 달아났다. SK호크스가 수비를 끌어 올리며 충남도청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6골을 연달아 넣어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10초를 남기고 얻은 7미터 드로우를 육태경이 성공하면서 충남도청이 26-25로 극적으로 앞섰고, 박광순의 마지막 프리드로우가 블록에 걸리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충남도청은 육태경이 8골, 김동준과 유명한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김수환과 김희수가 6세이브씩 12세이브를 합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SK호크스는 박지섭이 6골, 김동철이 4골을 넣었고, 이창우 골키퍼가 9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 2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된 육태경은 “그동안 뛰는 것에 비해 승리가 적어 지칠 때였는데 이겨서 진짜 기분 좋다. 다시 남은 경기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마지막 7미터 드로우는 자신 있었고, 막히더라도 내가 던져서 막혀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오늘 팬들이 너무 많이 와서 깜짝 놀랐고, 솔직히 뛰다 울뻔했다.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