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U+ 사장 “익시오, 음성이 다시 한번 사람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될 것” [MWC26]

홍범식 LGU+ 사장 “익시오, 음성이 다시 한번 사람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될 것” [MWC26]

기사승인 2026-03-03 09:53:15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6 개막일 기조 연설을 통해 ‘익시오’(ixi-O)를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일(현지시간) 자사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 개막식의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LG그룹 내에서도 MWC의 공식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중심 인공지능(AI)’를 주제로 홍 사장은 수많은 AI 기술과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에서 음성이 중요한 인터페이스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익시오’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우리는 하루 평균 5분 정도의 음성 통화를 하는데, 그 안에 수많은 감정의 교류가 일어난다”며 “의미있는 순간을 나눌 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전화 통화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음성이 다시 한번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으로 만들기 위해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라고 익시오를 소개했다.

익시오는 스팸 등 의심 신호를 사전에 감지하고, 통화 맥락 속에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등 안심 기능을 탑재했다. 또 통화 중 AI를 호출해 궁금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기반으로 익시오의 온디바이스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익시오의 통화 경험 향상으로 고객 추천 지수(NPS)가 상승하고 이용자의 고객 이탈률은 감소했다는 것이 홍 사장의 설명이다.

홍 사장은 “(익시오가) 지금까지는 사람이 명령을 해야 수행하는 AI 비서였다면 이제는 대화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며 익시오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AI 에이전트, 심지어 피지컬 AI까지 수많은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에는 음성이 그 중심에서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음성이 우리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인간적인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6 개막일 기조 연설을 통해 ‘익시오’(ixi-O)를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통신사가 음성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글로벌 AI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LG유플러스가 꿈꾸는 미래에 공감했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며 기조 연설을 마무리했다.

기조연설에는 홍 사장 외에도 존 스탠키 AT&T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CEO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홍 사장의 기조 연설은 GSMA 라이브 중계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 AI 기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된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협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