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XEXYMIX, 대표 이수연)는 국내외 시장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공격적인 매장 확장과 마케팅 투자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7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43억원) 대비 32% 이상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연결 매출 2741억원을 기록해 전년(2716억원) 대비 1% 증가했다.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
지난해 외형 성장은 신제품 확대와 글로벌 수주 증가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러닝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매출 안정성을 확보했다. 러닝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론칭한 멜로우데이도 이너웨어 시장에 안착했다. 이너웨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이상 성장해 106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해외 사업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대만·중국 등 3개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출 비중도 전년보다 3%포인트 확대되며 10%대로 올라섰다.
다만 수익성은 공격적 확장 전략의 영향으로 둔화됐다. 회사 측은 국내외 애슬레저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선점을 위한 매장 오픈과 마케팅 투자 확대 등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사명 변경을 통해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아시아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정규 매장 4곳과 단·장기 팝업 6곳을 운영했고, 대만 역시 정규 매장 3곳과 팝업 5곳을 오픈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했다. 중국은 유통 채널 재정비와 함께 온·오프라인 전방위 채널 구축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이익 실현을 본격화하는 한편 제품 카테고리 강화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남성 수요 확대에 대응해 맨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신규 짐웨어 NX라인을 론칭해 퍼포먼스 중심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태국은 현지 유통 대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 역시 정식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현지화 제품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외형 확장을 넘어 비용 구조 개선과 체질 정비를 통해 견고한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