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늘 성동구청장 사퇴

정원오, 오늘 성동구청장 사퇴

기사승인 2026-03-04 11:22:51 업데이트 2026-03-04 13:18:16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늘(4일) 구청장직을 내려놓는다.

3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2026년 구민안전 종합대책’을 최종 방침으로 결재하고 12년간의 구정을 마무리한다. 사퇴 이후 5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구는 “정 구청장의 안전 행정은 민선 6기 취임 첫날인 2014년 ‘성동구 시설물 안전진단 추진 계획’을 첫 업무로 결재하며 시작됐다”며 “민선 6기의 시작과 민선 8기의 끝을 모두 ‘구민 안전’으로 마무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전날(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청장으로서의 사실상 마지막 영상을 올렸다.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HL그룹 건설 현장을 찾은 내용을 담은 영상이다. 그는 영상 설명에서 “지금의 성수동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구청장으로서 볼 수 없어 아쉽다”며 “성수동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최근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환영 글을 올리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3·1절을 맞아 “굴욕의 역사 속 굳은 의지 하나로 모두의 함성을 이끌어냈듯, 진정한 시민 삶을 위해 서울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는 정 구청장을 비롯해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주민 의원, 전현희 의원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다음달 20일 이전까지 경선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앞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정 구청장은 오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5.8%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32.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3.4%포인트로 나타났다.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으로 실시됐다.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이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