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지역에서 올 한 해 쓰여질 예산이 4년 연속 7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평창군의 재정 규모가 1년 예산이 1600억원에 머물렀던 지난 2000년에 비해 4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강원도내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홍천·횡성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평창군은 당초예산(6193억원)에 비해 12.3%(866억원) 증가한 7059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것을 비롯, 주요 현안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침체한 경제회복을 해결하기 위해 당초예산에서 증액한 것이다.
이에따라 이번 추경에서 일반회계는 765억원이 증가한 6337억원, 특별회계는 101억원이 증가한 722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일반 공공 행정 99억원, 문화·관광 186억원, 환경 112억원, 농림·해양수산 170억원, 국토·지역개발 120억원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예산이 집중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암호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확충사업에 76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에 36억원,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사업에 30억원, 후평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에 40억원, 누구나 농장 농업 체험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35억원, 청옥산 은하수 산악 관광 허브 구축사업에 27억원, 진부면 도시재생사업에 22억원 등이 배정됐다.
평창군의 년간 예산(추경 포함 최종예산 기준)은 2000년대 들어 160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3800억원)까지 3000억원 미만에 머물다가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가하던 2016년(4200억원)부터 4000억원대로 증가한데 이어 2019년(5494억원) 5000억원대, 2022년(6306억원) 6000억원대, 2023년(7711억원) 7000억원을 돌파한 후 4년간 7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두기 평창군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예년보다 신속하게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