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장세’ 코스피, 강보합 마감…코스닥은 이틀째 ‘불기둥’

‘널뛰기 장세’ 코스피, 강보합 마감…코스닥은 이틀째 ‘불기둥’

코스피, 하락→상승→하락→강보합
개인 유가증권서 2.9조 풀매수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이틀째 발동

기사승인 2026-03-06 16:29:53 업데이트 2026-03-06 17:46:53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6일 강보합 마감했다. 연합뉴스

역대급 폭락과 폭등을 오가며 멀미 나는 한 주를 보낸 국내 증시가 주말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의 조정에 강보합권에 머문 반면, 코스닥은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0.97포인트) 오른 5584.8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 넘는 기록적인 폭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한때 5381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개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이 힘입어 강보합으로 끝났다.

개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950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우위를 기록 하며 약 17조77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523억원, 1조114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간 단 하루를 빼놓고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순매도 물량은 32조4484억원가량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7%, 1.81% 빠졌다. 반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0.91%, 1.62% 강세를 보였다. 

중동 정세 악화가 이어지면서 방산주가 동반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4%), 두산에너빌리티(8.29%), LIG넥스원(9.31%), 한화시스템(5.37%) 등이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불장’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3%(38.26포인트) 오른 1154.67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지수가 급등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지수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4721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0억원, 38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밝혔다. 엔터테이너 매니저먼트기업 에스팀이 코스닥 상장 첫날 단숨에 ‘따따블(공모가 4배)’로 튀어 올라 장을 마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활정화 정책 관련 추가 기대감이 지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액티브ETF 상품 출시 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정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475.2원에 마감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