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부산시장 출마 선언…“‘글로벌 해양수도’ 만들 것”

국민의힘 주진우, 부산시장 출마 선언…“‘글로벌 해양수도’ 만들 것”

“박형준 부산시장, 현재 방식으로는 지역 민심 얻기 힘들어”

기사승인 2026-03-09 11:43:37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해양 수도 재탄생’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산 시민들의 뜻을 받드는 젊은 시장으로 20·30·40대를 집중 발탁해 젊고 강한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산은 해양 수도로 나아가는 중요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해양수산부·HMM 해운 기업 이전도 좋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이를 뒷받침할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HMM 이전 이후의 청사진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부산시·HMM 등 민관 합동 투자 방식을 추진하겠다. 민관의 공동 자원으로 부산 신항을 고도화하고 배후단지를 첨단 비즈니스·복합 문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주 의원은 부산을 AI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분산에너지 특별법과 차등요금제 활용으로 부산을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만들겠다”며 “합리적 가격의 전기료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청년부시장 신설 △청년·신혼부부 대상 ‘고품격 반값 아파트’ 제공 △북극항로청·수산진흥공사 신설 △가덕도 신공항·부산형 급행철도·부울경(부산·울산·경남) 통합 등 지역 숙원 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정부·여당 ‘저격수’ 이미지로 인한 정부와의 소통 우려에 대해서는 “야당의 국회의원은 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그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면서 “시장이 된다면 실용과 부산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로는 “부산을 글로벌 해양 수도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성과도 거뒀다”면서도 “박 시장의 여러 공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하던 업무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방식으로는 부산 시민의 마음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