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천 미신청…“의총 결정 기다릴 순간”

오세훈 공천 미신청…“의총 결정 기다릴 순간”

기사승인 2026-03-09 16:15:01 업데이트 2026-03-09 17:06:48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공인중개사, 1인 청년 가구와 함께 전월세 주거난 관련 현장 점검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공천에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이틀 전 밝힌 입장에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며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이뤄질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순간”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9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1인 가구 청년들의 고충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가 마감되는 전날(8일)까지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는 당 지도부를 향해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지방선거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이미 입장을 내 놨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틀 전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 ‘마지막 호소’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냈다”며 “거기까지밖에 말을 못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의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공관위원장은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