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복 신고를 왜 ‘위험 신호’로 못 읽나…구멍 난 경찰 교육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발생한 살인범죄 388건 중 70건이 관계성 범죄 전력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경찰이 반복 신고 같은 ‘위험 신호’를 제때 인식하지 못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초동 대응을 강화할 교육은 여전히 제자리다. 전문가들은 모든 경찰관이 범죄 징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과 정기 훈련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 5월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는 30대 여성이 전 연인에게 납치돼 살해됐다. 피해자는 경찰에 9차례 ... [노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