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IV 액상 제형 유럽 출시…“인플릭시맙 경쟁력 강화”

셀트리온, 램시마IV 액상 제형 유럽 출시…“인플릭시맙 경쟁력 강화”

노르웨이·덴마크 국가 입찰 수주
인플릭시맙 IV·SC ‘풀 라인업’ 구축

기사승인 2026-03-11 10:23:48
셀트리온 램시마.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액상 제형을 유럽에 출시했다. 인플릭시맙 액상 제형은 셀트리온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관련 특허까지 등록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램시마 정맥주사(IV) 액상 제형을 출시하고 인플릭시맙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인플릭시맙 국가 입찰에서 램시마 IV 액상 제형으로 수주에 성공하며 출시 초반부터 성과를 거뒀다. 현지 법인은 지난해 11월 램시마IV 액상 제형의 유럽 허가 획득 이후 주요 국가 입찰을 통해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제반 업무를 사전에 준비해 왔다. 그 결과 노르웨이에선 낙찰 직후 판매가 개시됐으며, 오는 2028년 1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르웨이 인플릭시맙 IV 시장에서 약 35%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 액상 제형은 기존 램시마IV(100㎎ 동결건조 제형)·램시마SC(피하주사)에 더해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선택지를 확장한 제품이다. 유럽 의료 현장에선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보관하고, 조제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다용량 액상 제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램시마 350㎎ 액상 제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현장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램시마 액상 제형을 통해 의료기관은 행정적·비용적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램시마 제품군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액상 제형은 동결건조 제형 대비 조제 시간을 약 50% 단축할 수 있으며, 투약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건비 및 소모품 비용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또 저장 공간 및 보관료도 최대 7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액상 제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인플릭시맙 SC 제형 개발·판매에 이어 IV 액상 제형까지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인플릭시맙 IV·SC 제형의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램시마에 대한 브랜드 신뢰를 공고히 하고, 램시마IV와 SC 전반에서 처방 확대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혁신을 지속해 나가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독보적 경쟁력을 지닌 차별화된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북유럽을 시작으로 올해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 등 유럽 전역으로 램시마 액상 제형 출시를 확대해 인플릭시맙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IV·SC)은 유럽에서 68%의 점유율로 인플릭시맙 시장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에 대한 신뢰가 축적되고 있는 가운데 램시마 액상 제형은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선보인 제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판매·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가면서 처방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