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들 ‘토론 기피’ 비판에…정원오 “선관위 토론이라면 참여”

與 서울시장 후보들 ‘토론 기피’ 비판에…정원오 “선관위 토론이라면 참여”

경쟁 예비후보들, TBS 토론회 불참·취소 비판 잇따라
오세훈 ‘절윤’에는 “선거용인지 진정인지 봐야”

기사승인 2026-03-11 16:37:00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토론회라면 횟수에 관계없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당 선관위가 세 번의 TV토론과 두 번의 합동토론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선관위에서 추가로 토론회를 주관한다면 횟수에 상관없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 예비후보의 시민토론회 불참 결정을 두고 경쟁 후보들이 비판에 나선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주민·전현희·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SNS를 통해 정 예비후보의 불참으로 TBS가 추진하던 서울시장 후보 시민토론회가 무산됐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같은 날 SNS에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당시 대선 후보가 법정 토론 외 다른 토론은 거부하자 민주주의 포기라고 비판했다”고 꼬집었다.

전 예비후보도 전날 SNS에서 “민주당은 토론과 소통을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도 “TBS는 서울 시민만을 대상으로 송출하는 유일한 방송”이라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에 ‘절윤’을 요구한 것을 두고 “선거 때마다 선거용 행사들이 열려왔다”며 “진정성 있는 실천적 행동을 보면 일회성 선거용인지 진정한 변화인지를 시민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