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위기임산부 돕는다…‘장혜선 긴급지원 사업’ 규모 두 배 확대

롯데장학재단, 위기임산부 돕는다…‘장혜선 긴급지원 사업’ 규모 두 배 확대

기사승인 2026-03-13 15:03:59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출산지원시설인 애란원에서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제공

롯데장학재단이 지난해 이어 위기임산부를 돕기 위한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은 12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에서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이숙영 서울지역상담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 직후 출산지원시설인 애란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많은 산모와 아이들이 도움받았다는 보고를 듣고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위기임산부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지난해보다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이름을 걸 만큼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사업이기에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협력기관 담당자들이 제 생각보다 훨씬 세심하고 정성껏 사업에 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은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상담지원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제공

올해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고 위기 상황에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연중 운영 체계를 마련하며 사업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전국 지역상담기관 17개소를 통해 개인별 심층 상담과 대상자의 개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양육비와 의료비 등 총 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원 결과에 따르면 △양육비(약 55%) △의료비(약 28%) △생활비(약 6%) △심리치료 및 취업교육 등(약 7%) △주거비(약 3%) 순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대상자들은 심리적 안정과 자립 의지 형성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 이사장은 “산모들이 힘든 시간을 견뎌 아이를 만난 만큼 그 과정 끝에 분명히 더 큰 의미와 축복이 함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담당자들이 곁에서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위기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위기임산부의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장 이사장의 이름을 딴 사업으로는 ‘장혜선 위기임산부 지원사업’과 ‘장혜선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이 마련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를 통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