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 남은 실종자들의 위치가 확인되면서 소방 당국이 마지막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부터 5시 사이 공장 동관 2층에서 실종자 3명이 잇달아 발견됐다.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지점을 중심으로 중장비를 투입해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이들의 위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습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써 연락이 두절됐던 14명의 소재는 모두 확인됐다.
앞서 발견된 11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1시 17분쯤 발생한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사상자는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수색 작업을 직접 점검했다. 전날 사고 직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쯤 현장을 방문해 소방 당국으로부터 시간대별 조치 상황과 인명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사고 경위 설명과 신원 확인 시간 단축, 대전시청 내 분향소 설치 등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관계 부처에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상주하도록 하고, 사고 원인과 구조 진행 상황을 유가족에게 정기적으로 상세히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운영 중인 합동 조사단에 유가족 1~2인을 임석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이사는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다치신 모든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회사는 관계 기관과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말로도 이번 사고의 아픔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관계기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관계 당국에 성실히 협조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