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여파로 현대자동차·기아의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하는 안전공업은 현대차·기아에 부품을 공급해온 핵심 협력사다. 엔진밸브는 공기와 연료 유입, 배기가스 배출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공급 차질 시 완성차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해당 부품을 일부 협력사에 의존해온 만큼, 이번 화재로 중장기적인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단기적인 생산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 측은 “현재 라인이 돌아가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번 화재로 인한 생산라인 중단도 없을 것”이라며 “일정 수준의 재고를 확보해둔 상태이고, 다른 협력사들과도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차종별 엔진밸브 재고를 점검하는 동시에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한편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