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카니발 등 주요 차종을 포함한 40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리콜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케이지모빌리티(KGM), 비엠더블유(BMW)코리아 등 4개 자동차 제조사가 만들거나 수입해 판 24개 차종, 총 40만8942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팰리세이드, ‘전동시트 끼임’ 막는다…무선으로 시스템 수정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등 2개 차종인 5만7987대는 2·3열 전동시트 제어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열 전동시트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시트가 접히는 과정에서 사람이나 물건이 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확인된 것이다.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비소 방문 없이 차량 시스템을 원격으로 고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전동시트 작동 방식이 훨씬 안전하게 바뀐다. 우선, 시트가 접히는 도중 스위치를 한 번만 눌러도 즉시 작동이 멈춘다. 또한 짐을 싣는 공간인 트렁크(테일게이트)가 열려 있을 때만 시트 자동 접힘 기능이 작동하도록 제한을 걸었다. 시트가 움직일 때 사람이나 물체를 감지하는 범위도 기존보다 넓혀 사고 위험을 대폭 낮췄다.
국토부는 4월 중으로 전동시트 작동 방식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추가 리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팰리세이드 등 2개 차종4만1143대는 3열 안전띠 버클 배선 설계 미흡으로 안전띠가 체결되지 않아도 경고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안전 기준 부적합으로 으로 4월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카니발·토레스·BMW 520i…화재 및 시동 꺼짐 ‘요주의’
시동 꺼짐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들도 적발됐다. 기아 카니발 20만1841대는 저압 연료라인 설계 미흡 문제로 연료가 누유돼 주행 중 시동 꺼짐이나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오는 25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KGM의 토레스 등 3개 차종 7만8293대는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팬 저항 코일의 열적 부하와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지난 16일부터 수리를 진행 중이다.
BMW 520i 등 18개 수입 차종 2만9678대는 에어컨 배선 설계 미흡으로 에어컨 필터 교체 과정에서 배선이 손상돼 단락이 발생할 경우, 이로 인해 불이 날 수 있는 설계 결함이 확인돼 2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내 차가 이번 리콜에 포함됐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에서 차량번호 혹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